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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랑단 @36

(리뷰) 응답하라 1988 Written By SEOGA 하나의 시대가 흘러가고 그 시대에 남겨진 추억들을 더듬어 보는 것은 인간 본연의 회귀본능일것이다.자신이 삶에 있어, 어쩌면 유일한 메인으로 그때를 움직였던 시간들 (학창시절)이 보편적으로 바라볼 때, 무척 아름답게 그려지는 것은 기억되는 흐름상 당연한 것일지도 모를것이다 그래서 ’응답하라 시리즈’라는 컨텐츠가 보여주는 매력은 바로 이런점에 있었다.‘추억’이기에 아름답고 충분했던 행복. 무엇보다 알찬 그때의 기억들과 움직임들에 소중함들.지금의 30대~40대층이 응답하기에 부족함 없는 메세지들이 잘 녹아들었던 작품이 아닐까? 사실,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순간에도 많은 언론이 이번 응팔에 대한 리뷰와 의견을 쏟아내는 상황에서,굳이 나까지 쏟아내야 하나싶은 생각도 들긴 했다. 당.. 2016. 1. 19.
(리뷰) 드라마 심야식당 - 리메이크편 Written By 빨2 (From '뒷담화 PEOPLE') (심야식당 일본판 드라마 여는곡 : 鈴木常吉 - 思ひで) 하루가 끝나고 사람들이 귀가를 서두를 무렵,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메뉴는 이것뿐. 그러나 원하는 것을 주문하고, 가능하면 만들어준다는게 나의 영업 방침이지. 영업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 정도까지. 사람들은 심야식당이라고 불러. 손님이 오냐고? 그게 꽤 온다구. (왠지 이 대사를 안 넣으면 섭섭할 듯?) 심야식당은 일본 소학관에서 발매되는 격주 만화잡지인 '빅코믹 오리지널'을 통해 2007년 8월 연재를 시작한 이례,드라마로 제작되어 2014년에 나온 최식작인 시즌3까지 흥행을 기록하고, 일본내에서 뿐만 아니라 여타 아시아 국가(주로 한국, 대만등)에서도 소소하지만 많은 인기를 모.. 2015. 11. 20.
(사설) 스티브 유의 입국해제 소송을 바라보며 : 13년 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한명의 가수의 시선은 아직도 싸늘하다. 하지만, 그에 앞서 아쉬움 보다도 그가 선택한 행보가 안타까운 것이 더 큰 사실이다. 그것을 모르고 한 행위라면 이해하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먼 길을 돌아온 것이 현실이기에 2015년의 끝자락에 다다르고 있다. 한해가 지나갈 수록 다사다난 했던 사건들이 쌓여가고, 흘러가버린 시간안에서 우리는 회자하고 곱씹어보며 안녕을 고한다. 어떤이에게는 뜨거웠고, 다른 어떤이에겐 슬펐으며, 또 다른 어떤이에겐 즐거웠을 2015년 이제 한달 조금 넘게 남은 올해도 마찬가지다. * 아름다운 청년 몰락 2015년 5월. 메르스라는 이슈가 전국을 뒤엎어버리기 전, 혼돈의 나락에 입성 무렵. 잊혀져가던 한 남자의 인터뷰가 대중들의 분노를 다시금 끄집어 내.. 2015. 11. 19.
(리뷰) 6th 'BASIC' - 브라운아이드걸스 :: 소유에서 소비로 지향되는 현대 음악산업에서 음악 리뷰를 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또다른 소음공해 겠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나름 괜찮다고 여겨지는 것을 공유하는 것 또한 시대의 미덕이라 판단하는 필자의 생각에 말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 - '신세계' MV ⓒ 2015.에이팝 엔터테인먼트) *음악적 역량은 유쾌 했으나, 마케팅과 전략이 너무 치고나간 아쉬운 앨범 가요계에 '우주'라는 키워드나 '미지'라는 공간에 대한 의미가 텍스트로 나온것을 찾아보면 그리 많지는 않다. 대중의 생소함도 있겠으나, 1차적으로는 키워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 자체가 '어렵다'에 주안을 둘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영화 인터스텔라의 성공이나 그에 상응했던 컬처 기반의 흥행에 비춰보자면 대중이 받아들이는 보편성에 관점에선 어렵다 =.. 2015. 11. 11.
(프리뷰) 가족을 생각한다 :: 응답하라 1988 Written By 서가 (SEOGA) :: 이 시대의 가족이란 무엇을 정의하는 것일까? 한없이 갈라져버리는 시대의 아픔속에서도 결국 이 시대를 지탱하는 힘이란 가족이라는 이름의 따스한 용납과 허용이란 울타리 때문일 것이다 * 재탕을 뛰어넘은 삼탕의 우려 많은 기대와 우려속에서 세번째 응답하라 시리즈가 지난 6일 공개되었다.'시청지도서'라는 정규편성 직전의 스폐셜 리뷰본으로 대중에 반응에 조심스레 출사표를 던진 세번째 시리즈를 바라 보는 필자의 생각은 '우려'였다. 간단하게 '풀롯 자체가 이미 뻔할만큼 들어나는 구성일텐데 이걸 어떻게 또 보여준다고?' 대중은 우매할지 몰라도 멍청하진 않다 했던가? 그렇다. 대중은 멍청하지 않다.(1)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고, (2) 익숙한 안전 장치들이 곳곳에 배치되고.. 2015. 11. 9.
(리뷰) TERMINATOR : GENISYS (2015) Written By 빨2 (From '뒷담화 PEOPLE') 본 리뷰에는 다량의 스포일러를 내포하고 있다. 관람전인 분들이나 내용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조용히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길 바란다. : 그가 돌아왔다. 기억 저편의 과거와 오래된 미래를 사이로 오랜 침묵끝에 등장한 헐리우드의 대표적 프렌차이즈이자 독이든 성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과연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를 선택할 수 있을까? ‘부자는 망해도 3대가 먹고 산다’라는 말은 요즘들어서 더욱 굳건해지는 메세지다. 갈라지고 있음을 아는 것은 비단 필자 뿐만이 아닐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중문화업계에서 단연 돋보이는데, 특히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같은 엔터테인트먼트 장르에서는 더욱 커지게 된다. 그만큼 나올게 다 나왔기에 답이 없다. 라.. 201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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