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본 포스트에는 방송 내용의 스포가 심각할 정도로 다량 함유!! 되어 있습니다. 고로, 아직 방송을 청취하지
않으신 청취자분들께서는 살포시 백스페이스 or 44회 방송들으러 가는곳 을 통해 미리 들어주시고 봐
주시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듣지 않고 보셔도 몸에 나쁜건 없겠네요.. (대체 왜 쓴거지??)
반갑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이번 뒷담화 PEOPLE 44번째 에피소드. 즐겁게 청취 하셨나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야기의 확장판을 글로 남기는 것이 어떨까? 라는 감독님의 의견으로
이렇게 지면으로 나마 이야기를 보강 하는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방송 상에서도 보여드리겠다고 공헌한
상태가 되어 정리를 해나와 할 것만 같은 압박도 들었죠. 근데 예전에는? (결국 할 일이 늘어났다는 뒷담화는 덤입니다.)
44번째 이야기 였던 뒷담화 뮤직 어워드 (이하 뒤뮤어 - 뭐지??)의 선정 곡들과 이야기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하오니 지금
부터 소개해 드리도록 합죠. 소개하는 순서는 방송에서 나온 내용과 동일하게 진행자들이 소개한 형태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출발 해보도록 하죠. 레츠 스타트. (뒷담화 이야기다 보니 이런 촌스러운 문장을 꼭! 써야 할 거 같네요.)
★ 빨1's CHOICE NO.1 : Charlie Puth - Marvin Gaye (Feat. Meghan Trainor)
((c)2015. Atlantic Recording Corporation & Warner Music)
대망의 첫번째 뮤직 어워드! 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이번 회차의 스타트는 빨1씨가 발표하였습니다.
빨1씨가 선정하신 첫 번째 곡은 Charlie Puth의 Marvin Gaye 라는 곡 이었죠? 아래는 빨1씨의 선정 코멘트 입니다.
(** 빨1의 코멘트 :)
=> 곡의 완성도의 측면도 좋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을 노래한다는 컨셉이 인상적이었다. 어찌보면 불운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Marvin Gaye가 남긴 음악적 유산을 잔잔하면서도 경쾌하게 풀어간것이 신선히 다가온다. 올드하
면서도 현재의 스타일을 잘 표현했고, 반복적으로 그의 이름이 자주 나온다. 그에 대한 헌정과 메세지라 생각한다.
'이제 마빈 게이의 음악을 들어요~'라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찰리 푸스의 곡입니다. 여유로운 저녁과 노을지는 태양아래
에서 맥주 한잔이 그리워지는 곡인데요. 빨1씨가 강조했 듯, 찰리 푸스라는 뮤지션과 더불어 마빈 게이라는 걸출한 뮤지
션을 다시 한번 찾게 끔 말하는 이 곡의 완성도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하는군요.
☆ 빨2's CHOICE NO.1 : 태연 - I (Feat.버벌진트)
((c) 2015. SM Entertainment)
이어서 빨2씨가 첫 번째로 소개해드렸던 곡은 태연 (A.K.A 소녀시대)의 I라는 곡이네요. 래퍼 버벌진트씨가 피처링 한
곡이었죠. 참고로 이 곡을 선정 하였던 빨2씨 께서는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하셨죠.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빨2의 코멘트 :)
=> 국내 아이돌 중에 데뷔년도가 길어질 수록 겹쳐오는 고민은 '이후 무엇을 할것인가?'에 달려있는데,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제쳐두고 보컬 리스트로써 가능성을 엿본 곡이라 생각한다. 기존에 태연의 디스코그라피의 구성은 발라드
위주의 곡들 이었기에 노래를 잘 부르긴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평가절하 될 수 있었던 여지는 존재하였다.
그러나 태연이 보여준 이번 솔로 앨범에서 자신의 영역을 유연 하고도 세련되게 확장 시켰다고 보여진다.
위와 같이 선정의 변을 정리 하셨던 빨2씨였습니다.
저도 이곡을 참~ 좋아하는데요. 일단 태연이 이쁘구요. (지극히 사심입니다.) 몽환적 이면서도 동시에 태연의 보이스
에서 울려퍼지는 화음이 꽤나 아름답다고 해야할까요? 곡 분위기와 컨셉이 꼭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드는 곡입니다.
얼마전 'RAIN'이라는 곡으로 컴백하여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태연인데요. 앞으로 소녀시대 태연과 다른, 보컬리
스트 태연 으로써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보는 바입니다.
☆ 빨2's CHOICE NO.2 : 4MINUTE - 미쳐
((c) 2015. CUBE Entertainment)
방송에서 태연의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국내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가 잠시 나왔었는데요. 이어서 빨2씨 께서 두 번째로
소개해드렸던 곡은 포미닛의 미쳐라는 곡입니다. 오랜 공백이후 걸 크러쉬의 대표주자인 이들의 멋진 컴백작 이었죠.
(** 빨2의 코멘트 :)
=> 최소한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거의 모든 아이돌의 '숙명'이기도 하겠지만, 여자 아이돌들의 경우 제약을 많이 받는 것
이 현실인 상황에서 포미닛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오랜 고심끝에 던진 카드는 '원점회귀'로 써의 이미지를 내세워 선 보
여졌다. 결과적으로 '포미닛'만의 무기이자 강점을 극대화 한 곡이라는 점을 부정 할수는 없겠지만, 곡에 완성도와 오리
지널 리티의 시각에서는 이 곡에서 주는 의미가 퇴색된다. '클리쉐' 까지 거론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모티베이션'이었다
는 점을 도의적으로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아이돌의 현실과 이를 통해 그룹이 가야 하는 방향성에 대한 시각으로 풀어갔던 두번째 선정곡의 이야기입니다.
컨셉의 구체화 (=대중적 성공) 이후, 컨셉 변화를 시도 하지만 대중적 실패 이후의 자신들의 강점을 무기로 컴백하여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는 성공했지만, 곡의 완성도 측면에서의 아쉬움을 이야기 했었던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곡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창작자 들의 고민이 깊어지긴 하겠지만,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
져야 하는 대목을 집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죠. 참고로 이 곡의 표절 원곡으로 많은 이들이 지목 되었던 노래는 호주
출신의 일렉트로니카 듀오인 Knife Party의 Boss Mode라는 노래였죠. 표절 판단은 여러분이 해보시도록 하시죠.
((c) 2015. Knife Party)
1년에 성공하는 아이돌이 한 손가락으로 꼽기 힘들다는 점은 이미 널리 인식되어졌죠. 그만큼 치열해질 대로 치열해져
가는 레드오션 시장이 아닌가 싶은데요. 오랜 시간 사랑받는 그룹인 만큼 대중들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 당하기도 하는
측면이 있겠지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그룹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포미닛은 2016년 새로운 미니앨범을 들고 나왔는데요. 전작의 논란(?)을 조금이나마 인식하고 있었는지는 몰라
도 이를 계기로 작곡, 편곡자에 유명 DJ이자 프로듀서로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는 스크릴렉스가 참여한 'HATE'라는 곡
으로 컴백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표현하고자 하는 장르의 특성을 완성도로 승부 하려는 이들의 모습이 느껴지네요.
이들의 이미지와는 안 어울리게도 계속 아이돌 이야기로 빠져가나 싶던 방송은 다행히도 빨1씨의 선정곡으로 유턴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루이틀 산으로 올라가는 방송이 아니었기에, 대충은 짐작했던 대로 가던 상황 이었지만, 왠열?! 생각
보다 일찍 방향을 잡고 돌아오는 것에 제작진은 상당한 충격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좀 하면 안 되었나?)
아이돌의 이야기는 어느덧 정리되었지만, 인디 밴드의 대중적 관심과 논란의 이야기로 자연스레 전환되었습니다.
★ 빨1's CHOICE NO.2 : 혁오 - 와리가리
((c)) 2015. High Ground)
대중의 관심과 곡에 대한 표절 이야기의 관점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빨1씨가 선정하신 두 번째 곡으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혁오의 와리가리 라는 곡 입니다. 물론 문제가 된 곡은 다른 곡이었죠. 일단 그것들을 제쳐두고 이 곡을 선정하게
된 빨1씨의 생각과 코멘트는 아래과 같습니다.
(** 빨1의 코멘트 :)
=> 인디씬에서 할 수 있는 음악. 펑키한 음악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도 있지만, 어찌보면 우리나라 락의 사운드 경
향에서 볼 때도 특이한 음악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없지는 않았지만 나름 완성도가 있는 단단한 음악이라 생각이 든다.
밋밋한 느낌이지만, 펑키한 그루브와 리듬감이 좋았다. 뭐랄까...익숙치 않은 스타일이라고 할까? 하지만 그것으로 인
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곡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론 이 곡이 신선하고 괜찮았다. 다만, 우리가 이야기했던
다른 곡의 표절논란을 보면서 대중의 관심과 음악성이 생각보다 높은 시점에서 이들을 평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도의 역활이 컸다고 하지만 낯선 음악이 대중적 성공을 할 수 있다는 표본을 보여준 곡이라 생각한다.
2015년 최고의 신예로 손꼽자면 단연 이들의 이름이 당당하게 자리잡을 텐데요. 바로 혁오밴드입니다. 홍대의 제왕으
로 소리 소문없이 실력을 갈고 닦아온 무서운 이들이었지만, 무한도전 가요제라는 거대한 폭풍을 만나 이들의 스타덤
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들리지만 중독성있는 멜로디의 즐거움과 매력적인 보컬이 돋
보이는 곡이었는데요. 아쉽게도 방송상에서는 이 곡의 완성도 적인 측면을 이야기 하기 보단 동명 앨범의 다른 곡의 표
절논란에 대한 이야기로 치우쳐진 경향이 적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행자 분들은 미처 알지 못했겠지만요.
☆ 빨2's CHOICE NO.3 : 선우정아 - 봄처녀
((c) 2015. Magic StrawBerry Sound)
인디신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뭔가 안정권에 접어든 녹음의 중반에 빨2씨의 세 번째 곡이 언급되는 상황이네요.
이번에 소개된 음악은 국내 인디씬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대표 여성 아티스트 중 한명이라고 평
해볼 수 있는 선우정아의 '봄처녀' 라는 곡입니다.
(** 빨2의 코멘트 :)
=> 베이스는 요즘 널리 알려지는 누디스코 스타일의 음악이다. 가만히 듣고 있다면 상당히 심심할 수 있는 느낌이지만
훵키한 베이스와 기타 리프의 멜로디 리듬에서 마이클 잭슨의 향기가 묻어나기도 한다. 이 곡에 의의라면 여성 아티스트
가 표현해 낸 '여자들의 봄을 맞는 심리'라는 측면을 도시적이고 이지적으로 표현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비단 완성도를
부차 하더라도 이미 강력한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듣고 추천한 곡이었다.
성악과에서 실기 시험으로 많이 불리워진다고 하는 곡 중에 한 곡인 '봄처녀'의 후렴구를 센스있게 인용하여 곡의 완성도
를 더욱 높인 점이 또 다른 포인트로 생각드는데요. 저도 빨2씨에게 추천받고 들으며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여담으로 작년에 빨2씨가 음악관련 일을 하면서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한 곡 중에 한곡이었다고 하기도 했죠. 곡도
곡이지만 선우정아씨의 매력적인 면도 보여지는 뮤비 역시 그녀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인디와 메이저를 넘
나들며 다양한 색채를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멋진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 해봅니다.
빨2씨의 3번째 선정곡까지 평론하는 것으로, 어느덧 뒷담화 뮤직 어워드 2015는 중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후에도 남은 곡들이 있지만요, 원활한 읽기와 불편없는 스크롤을 생각해보니 한 곳에 다 적어 내려가기 보단 나눠
서 글을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으론 이 이상 글이 길어진다면 정리가 안될 것 같기도 하구요.
고로, 나머지 곡들에 대한 이야기는 pt2에서 소개해 드리는 것으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 2부에서 계속됩니다~! (하단에 준비된 2부로 이동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는 인사를 전해 드리며... 두둥!!)
바로 가기 :: (뒷담화 뮤직 어워드 2015 pt.2 읽으러 가기!)
작성, 수정 : RP CREW
도움 : SEOGA
초고 : 2016년 2월 25일
수정 : 2016년 2월 27일
최종 : 2016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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